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2차회의를 열어 각계 전문가 24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전문위원은 ▲대법원의 구성과 기능 ▲법조일원화 ▲법조인 양성▲국민의 사법참여 ▲사법서비스 및 형사사법제도 등 대법원장이 부의한 5대 의제에대한 자료의 수집.조사.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전문위원은 대법원 5명, 법무부 5명, 대한변호사협회 5명, 교수.시민단체 7명,교육부와 국방부 각 1명씩 위촉됐다. 대한변협이 위촉한 5명의 전문위원 중에는 변협 법제위원인 이광수 변호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의 전문위원이 모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사법개혁위는 또 이번 회의에서 5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2개 분과위원회로 나눴으며 홍기태 사법정책연구심의관과 김희관 수원지법 부장검사를 분과위간사로 각각 임명했다. 사법개혁위는 내달 1일 오후 2시 3차회의를 열고 5대 의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의제 논의순서 및 추가 의제 등을 정하고 활동시한인 내년말까지의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