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 55개 도시의 대기오염도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55개 도시에서 환경기준 항목인 아황산가스(SO₂)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오존(O₃) 미세먼지(PM10) 등 5개 물질의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의 연평균 오염도는 다소 개선됐으나 미세먼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오존의 농도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황사로 인해 지난해 미세먼지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시간당 평균 3천㎍/㎥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악의 오염현상이 발생했으며 10년만에 처음으로 가을 황사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