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조합원과 호텔 리베라노조원 100여명은 6일 오전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우리당 유성지구당 창당대회 저지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호텔 리베라 노조의 전면파업이 92일째를 맞았으나 사업자측은 중앙노동위 중재안을 거부하는가 하면 직장폐쇄와 폐업방침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의 고통을 아랑곳 않고 집권당이 초상집에 와서 잔치를 개최하는 것을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집권당인 우리당은 사업자측이 중앙노동위의 중재안 수용과 노조에대한 가압류를 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책임있는 대안 제시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대표자들이 우리당송석찬 의원과 협상을 갖고 송 의원으로부터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합의문을받은 뒤 3시간여만에 농성을 풀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