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레이스(DRAG RACE) 자동차경주대회 사고를 수사중인 전주 북부경찰서는 6일 경기장 안전관리 소홀로 10여명의 사상자를 낸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등)로 한국자동차 튜닝협회(KATA) 전북지부장 이모(39)씨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기획실장 원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9일 법원의 실질심사 결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기각된 사고차량 운전자 김모(24)씨에 대해서도 불법으로 자동차를 개조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원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전주시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앞도로에서 열린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 기념 자동차경주대회에서 안전장치 관리를소홀히 해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운전자 김씨는 같은 날 불법으로 개조한 자동차를 시속 160㎞로 몰고 결승점을 통과한 뒤 급제동을 하며 관중을 덮쳐 임동준(20.대학생)씨가 숨지는 등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