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00여 개 사업장에서 시한부총파업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6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노동탄압' 규탄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현대차,쌍용차,코오롱,금속노조 등 산하 100여 개사업장 조합원 9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고 오후 2시에는 대학로에서 `손해배상.가압류 철폐, 비정규차별 철폐, 노무현정권 규탄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노총은 규탄대회에서 ▲ 정부가 제기한 400억 원대의 손배.가압류 일괄취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공개와 차별해소 대책 마련 ▲ 파업에 대한 손배.가압류금지제도 도입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노총 회원 1만여명은 오후 4시께 대학로를 출발해 종로 2가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교수선언'을 발표했다. 민교협은 성명서에서 "최근 잇따른 노동자,농민의 분신.자결사태는 비정규직 차별의 심화, 손배.가압류 등 노조무력화 정책과 농정포기정책이 불러온 비극"이라며노무현 정권 심판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농성 중인 비정규직 노조원 400여 명은 민주노총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다시 근로복지공단으로 옮겨 오후 7시 `이용석씨 추모집회'를 열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정윤섭기자 gcmoon@yna.co.kr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