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적인 공감대 형성과 국론 결집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여론 주도층)들의 격의없는 토론장이 될 '코리아 리더스 포럼(Korea Leaders Forum)'이 5일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공학한림원 주관,산업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윤진식 산자부 장관과 이기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남홍 경영자총협회 부회장,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오명 아주대 총장,선우중호 명지대 총장,이지송 현대건설 사장,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개최될 이 포럼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각 분야 현안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포럼에서는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이 '10대 성장동력의 추진,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성장동력은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국가 아젠다"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교육개혁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10대 성장동력 산업이 10년 후 한국의 캐시카우(cash cow·수입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로 관련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리아 리더스 포럼은 이날 공동의장에 이기준 공학한림원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앞으로 각계 인사 15∼20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포럼 회원을 오피니언 리더 2백50명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