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항 연안을 관광할 수 있는 부산항내 크루즈 취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내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부산발전연구원에용역을 의뢰한 결과 특징별로 9개의 크루즈 코스가 4일 열린 최종용역보고회에 제시됐다. 코스는 해운대 미포와 가덕도 천성항을 연결하는 95㎞구간의 `헬스.어덜트 크루즈'와 해운대 미포에서 오륙도를 돌아오는 `광안대로 크루즈'(48㎞), 자갈치 연안도선장과 송도해수욕장 구간인 `수상 카페 크루즈'(13.5㎞), 연안여객부두 일원과을숙도 생태공원 구간의 `탐조.낙조 크루즈'(45㎞) 등이다. 또 연안여객부두 일원과 영도 연안을 순환하는 `콘서트 크루즈'(42㎞), 해운대미포선착장과 태종대 자갈마당 터미널구간의 `이벤트 크루즈'(42.5㎞), 송정 해수욕장 죽도와 민락항 구간인 `레스토랑 크루즈'(21㎞), 대변항과 민락항 구간인 `씨푸드 크루즈'(32㎞), 일광 학리항과 연안여객부두 구간인 `기차 패키지 크루즈'(38㎞)항로도 제시됐다. 이들 항로는 관광자원이 풍부한데다 양호한 해안 조망 및 야간조경, 선박 접안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시는 코스별 특징을 소개하는 팸플릿을 제작, 국내 연안여객선사 등을 대상으로설명회를 가진 뒤 사업 참여를 희망해올 경우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