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7명은 기회만 닿으면 이민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파워잡(www.powerjob.co.kr)이 구직자 1천37명에게 '기회가 닿는다면 이민을 가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민가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민을 가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 경제적 불안 요소 때문'(27.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고, `취업.경력관리의 어려움 때문'(18.5%), `일한 만큼의 보상이 미흡하기 때문'(10.9%), `자녀교육을 위해서'(8.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과 실업 때문에 이민을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