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충남본부는 3일 경찰의 날을 맞아 노사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아산경찰서 간부의 공적이 사실과 다르다며 취소할 것을 주장했다. 민노총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1일 제58회 경찰의 날을 맞아 표창을 받은 간부는 오히려 노사문제를 파행으로 이끈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표창을 받은 간부가 담당한 ㈜세원테크 노사대립은 지역사회에 커다란쟁점을 이룰 만큼 극심한 대립으로 이해남 노조지회장이 분신까지 했는데도 오히려노사평화의 본보기로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해당 간부의 공적에는 특별히 문제될 만한 사항이 없다"며 "특히 이번 표창은 전체적인 근무상황을 평가한 것으로 특별 사안에 대해서만평가를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산=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