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권총을 가지고 대낮에 은행을 침입해 돈을 털려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동구 신안동 신안새마을금고에 김 모(25.무직.대전시동구 대동)씨가 장난감 권총을 들고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 돈을 요구하다 임 모(34)씨 등 금고직원 2명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용돈이 필요해 은행을 털기로 마음먹은 뒤 동구 자양동의한 문구점에서 1만원 상당의 장난감 권총을 구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