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이명(耳鳴)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방치료법이 개발됐다. 이명 한방치료제 '청명탕'을 투약하면서 침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증세가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특히 기운이 허약해져 오는 신허(腎虛) 이명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이명은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동 해동국한의원(www.33hanbang.com) 방혜정 원장(한의학 박사)은 "이명은 까다로운 질환이지만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방 약물요법과 침요법을 시행하면 초기 환자는 2개월, 중증 환자도 4개월 이내에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방 원장은 최근 이명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한방 이명 치료제 '청명탕'을 투약하면서 침요법을 병행 치료한 결과 85%에게서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방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이명은 주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발병한다"며 "지금까지 치료받은 환자 중 난청을 동반하지 않는 이명의 경우 2개월 이내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난청을 동반하는 이명도 3∼4개월 이내에 높은 호전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방 원장은 "이명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되는 '청명탕'을 투약하면서 귀 주변의 주요 경혈을 자극하는 침요법을 시행하면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환자나 초기 환자의 경우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명 환자는 무엇보다 신경을 덜 써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간질병은 그동안 불치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체질과 증상에 따른 새로운 한방 치료법이 시도되면서 더 이상 불가능한 질환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 특히 초기 환자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경우 6개월 정도의 치료로 정상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02)419-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