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외국인학교가 설립돼 내년 1월께문을 열 전망이다. 30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시 해운대구의 부산외국인학교 제임스 해든 미국인 교장이 사천시 사남면 월성리 8천133㎡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가칭 `경남국제외국인학교'를 설립한다. 이 학교는 경남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소득 증대를 위한 외국인투자유치사업의 하나로 사천시 진사지방산업단지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안에 외국인자녀 교육을 위해 추진해왔다.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교과정 4학급 등 모두 15학급규모인 이 학교의 총정원은 365명이며 내년 1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 학교는 산업자원부와 경남도, 사천시에서 학교부지중 4천823㎡를 매입해 설립자에게 임대하는 형식으로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총 30억원의 건축비는 설립자와절반씩 분담해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남국제외국인 학교는 지난 2월에 설립계획을 승인받은뒤3월에 착공, 올해말까지 건물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사천지역 외국인자녀의 교육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