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테크 노조지회장의 분신과 관련해 민주노총 소속 대구, 경북, 충남지역 노조원 등 1천여명은 29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성서와룡공원에서 노동자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노조 간부에 대한 사측의 가압류 조치와 노조 탄압이 노동자의 분신을불렀다"고 주장하며 노조 탄압 중지를 사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손배.가압류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이라크 파병 반대 등을 정부에촉구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달서구 신당동 세원정공 앞까지 3.5㎞에 걸쳐 가두행진을벌인 뒤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 끝에 오후 7시께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20명과 경찰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