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발생한 차량을 이용한 40대 여성 납치.강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의 신원이 사건 발생 하루만에파악돼 경찰이 공개수배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에서 채취한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지문을 분석한 결과, 강도강간 혐의로 지난 4월7일 경찰이 수배한 박모(39)씨로 드러나 소재파악에 나섰다. 박씨는 지난 3월30일 대전에서 발생한 여대생 문모(21)씨 납치.성폭행 사건의용의자로 지명수배된 상태다. 박씨는 문씨를 납치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지하방에 감금해 성폭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강남경찰서에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강남경찰서 정성기 형사과장은 "미제로 남아있는 사건의 용의자가 강남지역에출몰한 만큼 검문검색을 강화해 빠른 시일내 검거한다면 두 사건을 동시에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