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국제전시장에 쉐라톤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29일 호텔 전문업체인 미국 스타우드 그룹과 국내 주택 전문 건설업체인 SR 등 3개사 연합의 컨소시엄이 최근 투자제안서를 제출해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측은 투자 제안서에서 모두 4천9백91억여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35층에 2천2백여 객실 규모의 쉐라톤 호텔을 오는 2006년 말까지 건립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호텔 높이를 45층까지 허용하고 장기 투숙용 호텔 별도 조성, 특급 호텔 부지 6년간 무상임대 등을 지원해주도록 경기도 등에 요청했다. 호텔은 오는 2005년 4월 1단계 공사를 준공, 개장하는 한국 국제전시장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건립해야 할 지원시설로 꼽힌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