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신도시내 167만평에 건립될 국제컨벤션센터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美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총 127억달러(16조원)을 들여 추진할 이 사업은내년 5월부터 1∼3단계로 나눠 2008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내년 5월부터 시작될 1단계 사업은 컨벤션센터와 60층짜리 복합앵커빌딩, 백화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등으로 2007년말까지 진행된다. 1억달러(1천200억원)를 들여 지을 컨벤션센터(연면적 8400평)는 건설후 인천시에 기부되며, 앵커빌딩에는 호텔(객실 600실)과 아파트(250가구),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주상복합아파트(연면적 4만2천평)는 40층짜리 4개동(棟)으로 2천560가구가 거주하게 되며, 지하에는 6천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 9월∼2007년 8월까지의 2단계 사업에서는 중.고교생 2천여명을 수용할 수있는 국제학교(5천600평)와 병원(2만평), 3천650가구 규모의 아파트(1만1천평), 주상복합아파트(3개동)와 8천평 규모의 상가가 각각 건립된다. 3단계(2005년 3월∼2008년 3월)는 아파트(3천650가구)와 18홀짜리 골프장(18만3천평), 30층짜리 오피스타워 2개동(3만8천평)이 신축된다. 골프장내에는 100평짜리 단독주택 250가구가 들어서며, 해변공원(1만7천평)도조성된다. 한편 시(市)는 30일 국제컨벤션센터를 지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내용의협약서를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와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