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농산물 작황이 부진함에 따라 양파와 마늘등 김장재료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양파는 올들어 9월말까지 3만9천855t이 수입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이 무려 4천492% 늘었다. 김치와 배추도 1만4천864t과 7천705t이 들어와 작년에 비해 각각 3천890%와 411% 증가했다. 무는 2천563t으로 115%, 고추는 1만2천246t으로 95%, 마늘은 1만7천413t으로 73%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일조량 부족과 태풍피해 등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 등으로부터 김장재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