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지난 24일 오후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향후 조직을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총파업을 불사하는 등 총력대응을펼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한진중공업 김주익(40) 노조위원장의 자살에 이어 세원테크 노조 이해남(41) 지회장이 분신자살을 기도한 것과 관련,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및가압류, 노조원 구속 수배 등 사측의 노동탄압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오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해남지회장을 분신으로 내몬 세원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갖는 한편 오는 29일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