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통신) 관련 자격증을 무려 10개나 취득한 여고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 동일전자정보고 3학년 김은희(18)양. 김양이 자격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조대여중을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김양은 담임 선생님의 조언으로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먹은 뒤 전문적인 기능 연마를 위해 방과후에 전문학원에서 IT분야 과목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정보처리기능사를 시작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3급과 2급, 워드프로세서 2급과 1급, 컴퓨터그래픽 운용기능사 등 한 해에만 5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올 들어서도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 전산회계운용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자격 등 5개를 취득해 불과 2년 동안에 IT관련 10개의 자격증을 따게 된 것이다. 김양은 평소 학교 수업에 충실해 학교 성적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뛰어난 친화력으로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도 원만해 여러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양은 "앞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학과에 진학해 전문가 수준의 기능을 연마한뒤 여군 전산직에 취업해 이 분야에 제일가는 여군 장교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