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2006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등 380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 청주역-옥산간 도로(총길이 2.6㎞)를 기존 왕복 2차선에서 4차선(폭 25m)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도로는 1일 교통량이 1만7천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도로 폭이 좁고 인근에 철도 건널목이 있어 상습 정체 현상 등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등에 따른 유통량 증가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8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벌인 뒤 2005년부터본격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 정체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고 오창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