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대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민주화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라크 추가파병의 즉각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교협은 "우리는 세계 평화를 짓밟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군사주의를 규탄한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이라도 추가 파병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교협은 이어 "대다수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무시하고 파병을 강행할 때에는 전국민적인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23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정부의 파병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