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거민협의회(회장 이호승) 소속 회원 50여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3층 강당에서 부동산개혁 촉구대회를 갖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개발지역 주민들의 재산과 주거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호승 회장은 "아직도 지역토착세력, 정치인, 행정관료 등 기득권세력들이 결탁해 부동산투기로 부를 축적하고 사회간접시설투자를 내세워 밀어붙이기식의 사업을 추진하며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의 재산과 주거권을 정부가 보장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부동산투기 근절도모 ▲개발지역주민 주거권 보장 ▲대책없는 강제철거 반대 ▲부동산 개혁위한 정부 특별기구 구성 등을 촉구하며 오는 28일부터 한달동안 대전, 부산, 포항, 여수 등 전국 72개 지역을 도는 집회와 캠페인을 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