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중인부산지검 특수부는 18일 오전 구속상태에 있는 안 시장을 검찰로 소환, 기소전 마무리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안 시장이 J기업 박모(72)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을 당시인 지난 2000년 4월 행적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며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이전 과정에서의 행정편의제공여부 등 대가성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안 시장이 지난 16일 구속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혐의를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나 안 시장은 혐의내용을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빠르면 다음주 초께 안 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 기소할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