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9분부터 36분까지 약 30분 간 서울 노원구와 성북구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이 지역 주민들이 다소 불편을겪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노원구 월계동 노원변전소 내에 있는 가스절연개폐장치라는 설비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한전은 사고가 나자 다른 예비회선을 통해 전력을 재공급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노원구 번동.월계동.하계동 일부 지역과 성북구 석관동 일부지역의 3만935가구가 30여분 간 정전돼 불편을 겪었다. 또 사고로 을지병원과 드림랜드, 광운대 등도 정전됐으나 다행히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전은 밝혔다. 하계동에 사는 주민 이모(26.여.회사원)씨는 "모처럼 주말을 맞아 집에서 쉬며비디오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