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교대협) 소속 회원 2천여명은 11일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무자격교사의 농어촌 초등학교 수급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교대협은 "지난 9월 말 농림부가 입법예고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은 부족한 초등교원을 보충한다는 명목으로 교원자격증이 없는 대졸자를 농어촌 학교에 보내도록 하고 있다"며 "무자격 교원을 양산하는것은 농어촌을 더 소외시키고 말 것"이라고 성토했다. 교대협은 또 "중등교사를 초등학교에 보내거나 교대 편입생을 늘려 초등교사를확보하자는 교육부 방안 역시 초등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감안한 근본적인 교원 수급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 후 을지로를 따라 행진한 뒤 명동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해산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