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수뢰의혹을 수사중인부산지검 특수부는 11일 안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와 그동안의 정황조사 내용을토대로 기소를 위한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안 시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J기업 박모(72) 회장의 진술과 함께 돈을건넨 시점에서의 안 시장 행적, 통화 내역 등을 근거로 공소유지에는 무리가 없다고보고 안 시장이 귀국하는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혐의를 적용,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안 시장은 예정대로 유럽순방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10분 김해공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안 시장은 공항에서 "유럽순방은 예정됐던 계획으로 일정대로 출국한다"며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부산시민들에게 이번 사태로 죄송하다는 생각이지만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이야기한 만큼 진실은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