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며 41일간 등교 거부투쟁을 벌인 전북 부안지역 학생들이 6일 오전 정상 등교했다. 지난 4일 부안지역 학교운영위원회가 전격적으로 등교거부를 철회함으로써 이날부안지역 46개 초.중.고교가 일제히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아직 정확한 결석률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부안교육청은 대부분이 등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안교육청은 이날 각 학교에 결손수업에 대한 보강 대책 마련과 등교를 거부했던 학생을 격려하고 정상적인 교과과정 진행 등을 지시했다. 부안교육청 조영옥 학무과장은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방법 등은 간부회의에서결정되겠지만 출결처리 문제나 학부형과 교사, 학생 사이의 갈등 해소 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겨울방학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수업 일수와 진도를 차질없이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