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사무소는 학생들이 내집앞 청소를 1개월동안 하면 5시간의 자원봉사 인증서를 발부해 주기로 했다. 매탄2동(동장 김한욱)은 학생들이 연간 60시간의 자원봉사를 이수하기 위해 여름.겨울방학에 봉사활동이 집중, 효율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착안해 동네 뒷골목도 깨끗해지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동사무소는 청소를 담당하는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자원봉사의집'이란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하고, 청소상태는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등이수시로 점검해 합격할 경우에 한해 1개월에 5시간의 자원봉사인증서를 수여하게된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방학때 자원봉사를 이수하기 위한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오히려 업무에 지장을 받아왔다"며 "이 프로그램 운영이 활성화되면 어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게되고, 겨울철에는 자기집 앞 눈을 청소하게돼 미끄러운 불편을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사무소는 내집앞 내가쓸기 학생자원봉사자를 연중 신청받고있다. (문의:☎228-7628)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