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안전교육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40일 동안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을 운영한 결과, 총 참가인원이 3만9천881명으로 지난해 2만7천297명에비해 68.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소방안전교실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월 발생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과 천안 초등학교 축구부 숙소 화재사고 등으로 어린이 안전교육의 필요성에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소방방재본부는 분석했다. 또한 지난 3월초 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에 시민안전체험관을 개관한 이후지난 9월 15일까지 모두 8만7천986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78.5%인 6만9천87명이 어린이와 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시민안전체험관은 연말까지 예약인원이 4만9천785명으로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각종 재난이나 사고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