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경기도내농지 불법전용이 5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道) 자료에 따르면 도내 농지 불법전용은 1998년 985건, 1999년 964건,2000년 929건, 2001년 1천137건, 지난해 967건 등 모두 4천982건에 달한다. 불법전용 농지 면적만도 1998년 144㏊, 999년 125㏊, 2000년 151㏊, 2001년 147㏊, 지난해 127㏊ 등 모두 694㏊에 이르고 있다. 도와 해당 시.군은 이 가운데 4천271건, 618㏊를 원상복구하고 불법전용 행위자 61명을 구속토록 했다. 도는 도시화 추세에 따라 토지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의한 각종 행위제한으로 인해 농지 불법전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도는 앞으로 시.군 교차단속 정례화, 불법행위자에 대한 고발, 신고포상제도홍보강화 등을 통해 농지 불법전용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