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한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한 생굴에서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지난 27일 해당 매장에서 판매한 생굴 2봉지를 수거,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이 각각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또 입원중인 환자의 가검물에서도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되는 등 이번 식중독 사태의 원인균은 장염비브리오균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할인매장에서 생굴을 사먹은 고모(33)씨 등 2명이 식중독 증세로 이날추가 확인돼 의정부백병원과 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등 의정부지역 식중독 환자는 모두 28명(입원 11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경기 제2청은 이날 생굴에서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됨에 따라 판매경로 등을 조사해 위반업소 등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