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 헬륨기구를 타고 창공에 오르는 관광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오는 12월중에 등장할 전망이다. 예찬항공개발㈜(대표 이종원)은 서귀포시 서홍동 속칭 `선반내' 인근에 헬륨을이용한 계류식기구 관광시설(ballooning)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2일밝혔다. 이 회사는 장비 설치대인 플랫폼과 휴게실, 주차장, 잔디공원 등의 공사를 이달안에 마무리하고 늦어도 12월중에는 성인 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직경 22m, 높이 32m규모의 헬륨기구를 프랑스에서 도입, 선보일 예정이다. 예찬항공은 이 기구를 지상 150m까지 상승시켜 15분간 떠있게 하며 서귀포시의칠십리해안 절경과 한라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토록 할 예정이다. 예찬항공은 또 발로 패달을 밟으면서 지상 40m에서 비행하는 1인승 헬륨기구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