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6명은 대기업 입사를 선호하고 있으며 계약직으로라도 대기업에 입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정보업체 헬로잡(hellojob.com)이 구직자 2천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1%가 '입사지원시 대기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53.3%가 '대기업의 브랜드가치로 내가 평가되므로 나의 브랜드가치도 높아진다'는 점을 들었으며 '업무를 체계적으로배울 수 있다'(21.5%)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계약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대기업에서 계약직 업무를 배우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있는 기회가 생긴다'(79%)는 점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임시직으로 대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5%가 '없다'고 답해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근로조건이 불안한 임시직은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점수가 높으면 대기업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1%가 '그렇다'고 답했던데 비해 '학점이 높으면 대기업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1%에 그쳐 구직자들은 영어가 대기업 취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영어점수가 높으면 취업이 가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영어성적이 서류전형합격유무의 중요기준이기 때문'(5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글로벌 인재임을보여주는 근거가 되기 때문'(23%)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