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 길을 지나던 30대 교사가 맞아 숨졌다. 지난달 27일 오후 4시께 서울 마포구 성산2동 S아파트 앞을 지나던 초등학교 교사 강모(31)씨가 이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놀던 초등학생 A(9)군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만에 숨졌다. 조사결과 A군은 복도식 아파트 비상계단에 문을 고정시키기 위해 쌓아둔 돌과 나뭇조각 등을 아파트 아래로 던지며 놀았고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강씨가 돌에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