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전염병 사망자 10명중 7명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성순(金聖順.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서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법정전염병으로 사망한 환자수는 모두 129명으로, 이중 88명(68.2%)의 사인이 비브리오패혈증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2001년 21건, 지난해 41건, 올해 현재까지 68명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상임위 소속 이원형(李源炯.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 현황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하루평균 1.4명꼴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 감염자를 포함, 62명이 소재불명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