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의정부에 이어 파주시에서도 추가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27일 파주시 맥금동 모 운수회사 구내식당에서 굴 무침을먹은 기모(40)씨 등 직원 10명이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 이중 기씨가 인근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나머지 9명은 가벼운 증상을 보여 인근 약국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운수회사측은 지난 26일 인천의 한 수산물회사에서 생굴 1㎏ 가량을 구매해 27일 직원들의 식사로 제공했으며 이를 먹은 기씨 등은 28일부터 식중독 증세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정부 유명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한 생굴을 먹은 서모(34)씨 등 14명이 30일 식중독 환자로 추가 확인되는 등 이날 하루에만 24명이 추가 확인됐다. 한편 30일 현재 생굴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는 의정부 26명(입원 9명),파주 10명(입원 1명), 부산 3명, 인천 1명, 수원 1명 등 5개 지역 41명으로 늘어났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