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세권 개발을추진하면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보전지역까지 훼손해가며 대규모 택지개발을추진,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와 광명시에 따르면 건교부는 광명시 일직.소하동 경부고속철도광명역세권 개발 예정지역 40만평과 인근 안양시 석수.박달동 일대 21만평 등 모두61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결과 자연환경 보전상태가 양호해 개발을 엄격히제한하고 있는 1,3등급의 토지가 대거 포함된 지역을 대거 택지개발지역에 포함시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예정지는 1등급지 2만5천㎡, 3등급지 147만5천800㎡로 절대보전 및 보전원칙이 적용되는 토지가 전체의 74.5%를 차지하는 반면 개발이 가능한 4.5등급지는 51만2천㎡(25.5%)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국책사업이나 지역현안사업인 경우 환경영향평가결과 3∼5등급을 활용할 수 있고 입지여건상 필요시 1∼2등급도 개발할 수 있다"고말했다. (광명=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