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는 지금까지 모금된 성금 755억중 565억원을 태풍 `매미' 피해지역 수재민들에게 우선 전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성금은 태풍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남에 315억여원이 전달되는 것을 비롯, 부산69억여원, 강원도 62억여원, 경북 41억여원, 전남 32억여원, 대구 22억여원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학래 회장은 "아직 모금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는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중 일부를 먼저 전달키로 했다"며 "현장조사자료를 기초로 각 시.도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