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새벽 화성 외국인보호소에서 탈주한 외국인 1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화성 외국인보호소는 29일 탈주자 시라줄(35.방글라데시)씨를 이날 정오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모 공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시라줄씨는 같은 국적의 동료가 일하는 공장에 찾아가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거된 탈주자는 방글라데시인 2명과 이란인 1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보호소측은 이들을 상대로 탈주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탈주자 7명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시라줄씨 등 외국인 11명은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외국인보호소에서 강제출국을 위해 대기하다가 지난 27일 오전 1시께 창살을 쇠톱으로 절단하고 도주했다. (화성=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