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의 한 여자고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마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마산시내 M여고 학생 1천309명 가운데 167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각 가정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25일 오후 자율학습때부터 학생들이 설사 증세로 화장실을자주 오갔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들 학생과 학교급식소 종사자 등의 가검물을 채취,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