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 춘포역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김모(59.전남 순천시)씨가 서울행 164 새마을호 열차(기관사 이모.41)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현장에서 작업을 관리하던 김모(41.조경업체 직원)씨는 "열차가 경적을 울리며들어오기에 호각을 불었으나 김씨가 미처 피하지 못했다"면서 "예초기 소음때문에김씨가 경적이나 호각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춘포역에는 울타리 작업과 제초 작업을 위해 철도청과 용역계약을 한 S조경업체에서 고용한 인부 11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