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커피 한잔'을 부른 여성 듀오 펄 시스터즈의 언니 배인순 씨가 35년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낸다. 배씨는 18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행복채널'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하게 된다. 그는 이에 앞서 16일 오후 녹화를 마쳤다. 1968년 `커피 한잔'을 히트시키며 데뷔한 펄 시스터스는 데뷔 1년만에 정상의자리에 올라 1960∼70년대 정상의 인기를 구가했다. 이후 그는 1976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결혼해 더욱 화제가 됐으며 1998년이혼한 뒤에는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배씨는 녹화장에서 연예계 데뷔 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결혼생활, 이혼 후 심경등을 한 시간 가량 털어 놓았다. 또한 중년층이 즐길 수 있는 재즈풍의 음악으로 가수 활동도 재개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