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과 전교조 등 교육관련단체들은 17일 "서울대가 발표한 2005년 입시안은 특수목적고의 입시학원화를 부추기는 것이므로 즉각 철회하고 2002년 입시안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대의 2005년 입시안은 그 동안 공언해온 대로 다양한 전형방식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논리를 도입해 수능과 내신, 논술 모든 영역이다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또 "수능점수의 비중 강화는 특수목적고의 입시학원화와 인구의 강남집중화, 공교육의 붕괴를 조장하게 돼 국가 경쟁력 향상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