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지명수배된 김병량(67) 전 성남시장이 15일 오후 7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의한 음식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김 전 시장은 이날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J음식점에서 일행과 저녁식사를 하다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수배기관인 수원지검에 신병을 인도할 예정이다. 김 전 시장은 2002년 7월 파크뷰아파트 용도변경과 관련 업체로부터 수 백만원의 금품을 받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검찰소환에 불응하다 지명수배됐다. 앞서 김 전 시장은 지난 7월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진출두 의사를 통보한 뒤출두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