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호 산업자원부 아주협력과장이 최근 '파랑 빨강 샛노랑(Blue,Red,Saffron)'과 '아시아의 꿈(Asian dream)'등 두 권의 영문 에세이를 포켓북 형태로 출간했다. '파랑 빨강 샛노랑(2백34쪽)'은 필자가 미국 태국 독일 등에서 경제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들은 이야기를 주로 실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 안보보좌관(육군중장)으로 근무하며 파키스탄 소령과 사귄 우정,임진왜란을 전후해 조선인 실업가와 중국인 여인간 러브스토리,인터넷을 악용한 신흥 국제사기단 실화 등이 소개됐다. 경제 제국주의를 빗댄 '제3차 세계대전'은 삼국지 형태의 소설로 다뤘다. '아시아의 꿈(2백28쪽)'은 번성했던 아시아의 영광을 되찾자는 영문 서사시로 꾸며져 있다. 두 권의 영문 에세이는 1만부 이상이 인쇄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태국 베트남 등 1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