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의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이나 갓길 위반 등 얌체운전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교통부는 추석 특별수송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위반은 779건으로 지난해 20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갓길위반도 101건으로 작년 44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연휴 단속기간이 지난해 4일에서 올해 6일로 늘었고 신고포상금제도를실시하지 않은 것이 한 원인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위반건수는 큰폭으로 증가한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교통사고는 3천59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6.4% 감소했다. 올 추석연휴 귀성길은 집중호우 등으로 귀성시기를 늦춘 차량들이 추석 전날인지난 10일 집중되면서 극심한 혼잡이 발생한 반면 귀경길은 원활한 소통을 보였던것으로 파악됐다. 귀경길의 경우(12-14일 평균)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대전 2시간 22분, 서울-부산 6시간 9분, 서울-광주 4시간 33분 등으로 평소 주말수준의 교통흐름을 보였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귀성.귀경객은 모두 361만명으로 교통수단별로는 216만명, 고속버스 105만명, 항공기 17만명, 해운 23만명 등이었다.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1천624만대로 지난해 1천707만대보다 5.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