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5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동호대교 남단 한강 하류쪽 150m 지점에서 채모(27.회사원.서울 성북구 석관동)씨가 수면 위로 떠올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1시40분께 영동대교 남단에서 채씨의 승용차가 문이 열린상태로 발견됐고, 외상이 없는데다 차 안에서 발견된 수첩에 `아빠, 엄마 미안해'라는 내용의 짧은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채씨가 스스로 강물에 투신한 것으로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