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잇따라 결항됐던 항공기운항이 13일 정상화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제주 등에 체류중인 승객들의 긴급 수송을위해 특별기를 추가 투입했다. 이날 건설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제주->인천 6편, 제주->김포 1편 등 7편, 대한항공은 제주->부산 2편의 특별기를 각각 추가로 투입했다. 이에 따라 이날중 운항되는 항공기는 정기편 470편, 임시편 86편을 포함해 모두565편으로 늘어나게 됐고 특별기 추가 투입으로 2천명 정도의 추가 수송이 가능해졌다. 한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공항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김해, 제주, 대구공항등 전국 7개 공항에서 5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2억9천2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공항은 울타리 40m가 넘어졌고 포항공항은 대합실 천장 유리가 파손됐다. 김해공항은 관리동 벽체가 파손되는 등 23곳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울산공항은여객청사 처마가 부서졌다. 건교부는 공항운영에는 지장이 없으며 대부분의 시설은 이달중 복구를 완료할계획이고 김해공항 관리동 등 일부시설은 10월중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