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1시께 전남 여수시 안산동 부영여고인근 야산 산사태로 가옥에 매몰됐던 최정호(36.여)씨와 아들 김승대(7), 은진(5)양남매가 매몰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굴됐다. 경찰과 119소방대는 굴삭기 등을 이용, 매몰된 최씨 등 일가족 구조에 나섰으나숨진 이들 일가족의 사체를 발굴했다. 최씨의 남편 김광현(42)씨는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오자 급히 대피, 생명을 건졌다. 이로써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에서 인명피해는 4명으로 늘었으며 1명이 실종됐다. (여수=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