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인한 정전으로 부산지하철 1,2호선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10분께 지하철 2호선의 전력공급이 중단돼 16분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어 오후 10시부터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모두 정전으로 인해 전력이 공급이 안되면서 달리던 전동차들이 모두 선로에 멈춰섰다가 2호선은 40분만에, 1호선은 44분에 운행이 재개됐다. 정전으로 인해 역사도 정전돼 일부 역사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 승강장의 불을 밝인 뒤 승객들을 하차시켰다가 전기공급 재개후 다시 출발시켰으나 일부 역사에서는 이마저도 안돼 승객들이 역사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